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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0816 WedㅣSan Francisco]Cliff house/Ocean beach
    2017샌프란일상/San Francisco 2017. 9. 23. 04:42

    미리 예약해뒀던 Cliff house를 오늘 가는 날! :)

    Bistro/Sutro로 나누어져 있는데

    기다리지 않고 좋은 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싶다면

    Sutro를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짱이다.

    나는 'Open Table'에서 1주일 정도 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좋은 선택이었다!ㅎㅎ

     

     

    일찍 도착해서 바다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도 하고

    예약시간이 6시 45분이어서 밥 먹으면서 선셋을 보기로!

    한국의 바다도 시야가 정말 넓어지지만, 여기서 보는 바다는 정말

    '시야가 탁 트인다'는 느낌을 주는 엄청나게 넓은 바다..ㅎㅎ

     

     

    오션비치에서 저 멀리 보이는 흰 건물이 Cliff house다.

    오션비치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거리!

     

    드디어!

    여기서 사진을 한참 찍은 것 같다ㅋㅋㅋㅋ

    다들 설레고 들떠서..ㅎㅎ

     

     

    Gift Shop이 있었는데, '밥먹고 나와서 봐야지'하는 생각으로 갔다가 fail...

    밤에는 닫으니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프트샵부터 보는 걸 추천한다.

     

     

    Sutro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래서 아래층에 다른 입구가 또 있는 줄 알고

    밖에 있는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는데 입구가 없었당..

    바로 보이는 이 입구로 들어가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웨이터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

     

    이 실수만 안했어도 바로 오션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ㅠㅠ

    우리보다 10초 정도 일찍 도착하신 노부부께서 마지막 남은 다이렉트 오션뷰를..☆

    그래도 전 좌석이 다 오션뷰긴 하니까 그나마 덜 아쉬웠당ㅠ

     

     

    Sutro Bath!

    옛날에 이곳이 진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예약 시간이 다 되어가는 바람에 얘도 fail..

    바다에서 조금 덜 있고 미리 올라와서 봤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전 좌석 오션뷰의 위엄...

    정말 바로 앞에 바다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도 좋고,

    괜히 시원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드디어 받아든 메뉴..!

     

     

    식전빵도 정말 맛있었다.

    '이피'라고 하는 프랑스 빵인데, 프랑스 친구가 같이 가서 소개해줬다.

    바게트가 정말 밖에는 바삭, 안에는 촉촉!

    그냥 뜯어먹어도 맛있었다.

     

     

    샹그리아ㅎㅎ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달달하고 새콤하고 알콜 향도 세지 않아서

    술을 잘 못하는 내가 마시기에 딱 적당한 정도였다.

     

     

    드디어 메인 결정 시간ㅠㅠ

    메뉴가 너무 많아서 엄청 고민했다.

    4명이 가서 메인 4개 시키고 나눠먹기로!

     

     

    14OZ Center Cut Prime NY steak $44

     

    고기 진짜 맛있었다!!

    같이 곁들여진 채소들도 신선함이 팡팡 느껴졌다.

    고기가 많이 질기지도 않고, 비리지 않고, 소스도 맛있었다.

     

     

     

    Bacon Crusted Scottish Salmon $34

     

    연어도 맛있긴 했는데 쫌 예상했던 맛이었다.

    연어에 곁들여진 매쉬드 포테이토+소스가 조금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사과가 느끼함을 많이 잡아줬다.

     

     

     

    Saffron Rissoto $26

     

    리조또는 어딜 가나 내 최애 메뉴 중 하난데, 여기 리조또도 맛있었다.

    자칫하면 느끼해질 수 있는 리조또이지만 소스가 너무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고,

    같이 곁들여진 채소들도 식감+맛이 좋아서 배불러도 계속 손이 갔당...

    가격 대비 짱짱!

     

     

    Sauteed Scallops & Whild Shrimp Scampi $37

     

    오동통한 관자ㅠㅂㅠ.... 또 먹고 싶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관자ㅎㅎㅎ

    새우도 진짜 통통하고 맛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먹방..!!!

    양이 별로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수다 떨면서 먹다보니까 3/4쯤 먹고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마무리ㅎㅎㅎ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구름에 가려서 엄청 예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해가 지고 난 후에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또 달랐다.

     

    가기 싫어서 디저트도 또 주문ㅎㅎㅎ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시키지는 못하고,

     

    'Chocolate Lava Cake'과 와인 한 잔을 시켰다.

    와인은 별로 관심을 안뒀더니 이름도 까먹어버렸...닿...

     

     

    배부르다고 난리였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까지 퍼펙하게 끝낸 우리들

    케이크 옆쪽에 있는 초코 크런치+잼도 맛있어서 케이크 다 먹고 나서도

    야금야금 떠먹고 퍼먹고 찍어먹고..ㅋㅋㅋ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저렇게 먹고 인당 $50 정도 나왔다.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 퀄리티+분위기+서비스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ㅎㅎ

    근사하게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미국 음식은 정말 크고 비싸서

    평범한 레스토랑에서 먹어도 인당 30-40 이상은 거뜬히 나오니까ㅠㅂㅠ

    아주 탁월한 선택이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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