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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0729 SatㅣSan Francisco]한식당 동백/Target
    2017샌프란일상/San Francisco 2017. 8. 14. 15:52

    샌프란에 오고 또 돌아온 토요일!

    일주일만에 미국 음식에 질려버린 나는 한식을 먹어야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았당..

    미국 음식은 정말 짜거나/달거나/기름지거나 셋 중 하나인 것 같다.

    재료 본연의 맛은 다 소금이 커버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ㅎㅎㅎㅎ

    아직 멕시칸이나 타이 음식 등 샌프란에서 파는 다른 나라 음식은

    많이 먹어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근처 식당에서 파는 것들은 입맛에 그렇게 썩 맞지는 않는 것 같다. ㅜㅅㅠ

     

    그래서 오늘은 타이완 친구랑 같이 한식당을 가기로..!

    맛있는 걸 먹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검색해서

    '코코방Cocobang'이라는 한식집을 찾아냈다.

    양념치킨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는데!!

    토요일 점심에는 영업을 안하더라...흐앙

    그래서 발길을 돌려 또다른 유명한 식당인 '동백'으로 향했다!

    (신나서 들어가느라 입구 사진을 찍는걸 깜빡했다)

    샌프란의 중심가인 유니언스퀘어와 그렇게 멀지 않으니(걸어서 10-15분)

    한식이 그리울 때는 한번쯤 들러서 한 끼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시킨건 부대찌개!!!!!

    가격은 정말 비쌌지만 그만큼 맛있었다.(부대찌개 1인분 $21.....팁과 택스 포함 $26.....)

    반찬들도 짜지 않고 딱 적당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가 좋았다.

    타이완 친구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을 시켰는데, 양도 꽤 많고 국물도 맛있었다.

    메뉴판도 안찍었네..! 다음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를 도전해보려고 한다.

    다른 나라 친구들을 계속 만나게 되어서 좋은 건,

    일상에서도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거!

    비록 계속 배워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지 못하고 튕겨낼 때도 있지만,

    메뉴가 준비되는 동안 반찬 이름에 대해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

     

     

    밥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수다+다음 주 놀러갈 루트를 짜고,

    Target이라는 큰 마트로 향했다. 사진은 타겟과 같은 건물에 있는 영화관 로고!

    나는 한 번도 안가봐서 근처에 Target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내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식료품점인 Trader Joe's와 편의점 Walgreens에 비해

    아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큰 마트였다.

    여기도 역시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니 마트가 나왔다.

     

     

    규모는 우리나라의 큰 홈플러스/이마트 정도?

    우리나라 매장들은 보통 한 층에는 식료품이 쭉 몰려있고,

    다른 층에 생필품이나 화장품, 의류 등이 정리되어 진열되어 있는데!

    여기는 아주 넓은 한 층에 각종 냉동식품, 유제품, 과자류, 과일, 가전제품, 옷,

    바디케어나 헤어 케어 제품, 회사나 학교에 필요한 제품들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가득가득 들어차있었다... 도는 데 거의 1시간 걸린 것 같다.

     

     

    과자 종류도 어마어마..!

    오른쪽은 시리얼, 과자 등 과자류들이고, 왼쪽은 음료인 것 같다.

    과일 음료도 그냥 1L 이렇게 파는 게 아니라, 기본 2L 이상인 경우가 많다!

     

     

    과일도 물론 많다.

    하지만 과일이나 유제품 등 식료품은 Trader Joe's가 짱인 것 같다.

    여기는 종류가 생각보다 적었고, 가격도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비싸보였다!

     

     

    생각보다 작았던 과일/채소 매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식료품은 Trader Joe's 추천추천추천!!!

    하지만 여기서 저렴하고 맛있는 요거트를 찾아서(개당 $0.99) 행복했다.

    그릭요거트인데, 위쪽은 요거트이고 아래쪽에는 과일 퓨레가 깔려있어서,

    개봉한 후 섞어서 먹으면 된다.

    너무 달거나 맛이 없을 줄 알고 엄청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세제가 필요해서 간 김에 사버렸다.

    한국에서는 직접 세제를 살 일이 없어서 이 가격이 싼 건지 비싼건지 모르겠지만

    2.2L에 $4.99였고, 주변에 있는 다른 브랜드 세제들보다 훨씬 저렴하고 향도 좋아서

    주저없이 구입!

     

     

    가져온 여행용 린스도 다 써버려서 새로운 컨디셔너를 구입했다.

    써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다ㅠㅅㅠ

    싼게 비지떡인가... 다음에는 츠바키 컨디셔너를 그냥 사버려야겠다!

    (추후에 포스팅할 재팬타운에서 생각보다 싸게 살 수 있다!!!!)

     

     

    공용주방 정수기에 뜨거운 물쪽 꼭지가 고장나서

    컵라면 조리/커피 타먹기가 불편해서 구매.

    마침 세일도 해서 행복했다ㅜㅅㅠ($20!) 이제 안나가고 방에서 컵라면 끓일 수 있다..행복하다ㅎㅎㅎ!

     

     

    셀프 계산대가 있어서 친구와 도전해보기로!!!!

    쫄보여서 혼자 갔으면 그냥 캐셔분한테 부탁드렸을텐데,

    죽이되든 밥이되든 둘이서 해보기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코드를 찾아서 원래 하는 것처럼 삑삑 찍고,

    쇼핑백을 몇 개 쓸 건지 고르면 된다.

    우리는 가방이 있어서 그냥 0을 누르고 계산!!

    생각보다 간단했다.

     

     

    저렇게 왼편에 포스기가 있고 계산된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오른쪽에는 카드기+현금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제 온지 딱 일주일이 되었는데, 시간이 가긴 가는구나 싶어서 신기하다.

    시간이 슝슝=33!!

    내일은 일요일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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