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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819 SatㅣSan Francisco]Angel Island 엔젤 아일랜드2017샌프란일상/San Francisco 2017. 10. 29. 17:41
친구들이랑 가기로 한 Angel Island!
샌프란시스코의 북쪽에서 페리를 타고 20-30분 정도 북쪽에 위치해있다.
출발하는 페리는 PIER 41!
유난히 날씨가 흐렸다ㅠㅠ
이날 아침 샌프란은 춥기까지 해서 과연 날씨가 괜찮을지 걱정이었는데,
친구가 거기는 샌프란과 날씨가 매우매우 다르다고 해서 우선은 걱정을 조금 덜기로!
여기서 표를 사면 된다.
토요일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PIER41 주변 편의시설인데, 딱히 별게 없다.
일찍 가서 표를 샀다면 도보로 7분 정도에 위치해있는 PIER39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는걸 추천!
왕복 티켓을 사면 Round Trip 티켓을 주는게 아니라
One way 티켓을 두 장 준다.
우리가 타고 간 페리!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게 흔들리지 않았고, 페리 안에는 작은 매점이 있어서
간단히 요깃거리 사기도 좋다.
주말 아침이라 바다에는 여기저기로 가는 페리가 가득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엔젤아일랜드!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인포센터+기념품 샵이 있다.
치사하게 관광지도도 판다.. 1달러지만 치사하닷...!
단호하게 'NOT FREE'라고 대문자라고 적어놓은 ㅎㅂㅎ..
기념품도 딱히 신기하거나 새로운 건 없어서 구경만 대충 하고 나왔다.
샌프란은 어딜가든 기념품이 별로 안예쁘다ㅠㅠ
하이킹을 하긴 해야하니 우선 1달러짜리 지도만 하나 샀다.
섬 한 바퀴를 다 돌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 하여..!
날씨는 정말 좋았다.
샌프란이랑 딴판!
도착했을 때 구름은 좀 껴있었지만 하늘이 훨씬 맑고 높은 느낌이었다.
멀리까지 다 보이는 넓은 시야까지ㅎㅎ
바다 한복판에 있는 섬이다보니 바람은 좀 불었지만 오랜만에 멀리 나가서 좋았다.
엔젤 아일랜드!
사실 이 곳은 지금은 휴양지이고 트레킹 하이킹 코스이지만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는 이민자 수용소로,
그 이후 1950,60년대에는 미사일 발포기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트레킹 중간중간 표지판, 안내지도를 통해서 섬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걷기 전엔 역시 먹어야..!
파스타 샐러드&유부초밥&어묵떡말이!
프랑스 친구가 파스타 샐러드를 만들어왔고(무려 4인분!!)
나는 유부초밥이랑 떡말이, 포도를 가져가서 나눠먹었다.
먹고 나서는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처음엔 나무들에 가려서 뷰가 잘 안보였는데, 꽤 높이 걸어올라가니 탁 트인 시야!
그리고 생각보다 전혀 가파르지 않고 수다떨면서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경사여서
체력 소모가 그렇게 심하지도 않았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지만ㅠㅠ
걷는 내내 '와우!'를 연발하며 걸었다.
바다에 가득한 요트!
주말마다 요트 세일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같은 바다지만 자세히 보면 색이 달라서 신기했다.
신기하게 섬쪽 하늘은 매우 맑고, 반대쪽으로 보이는 티뷰론언덕에는 안개가 자욱..!
바람도 솔솔 불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들 옷을 얇게 입고 와서,
바람이 계속 불다보니 한 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슬슬 춥기 시작했다.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ㅠㅠ
온 김에 섬을 한 바퀴 다 돌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쉬웠다.
온 길로 다시 페리를 타러!
운 좋게 페리가 대기중이었다.
생각보다 토요일 오후에는 돌아가는 배가 많지 않았고, 우리가 탄 2시 배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배!
만약 이 페리를 못탓으면 4시 반까지 기다려야 할 뻔 했다.
섬에 들어가면서 나가는 페리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페리가 들른 티뷰론!
백만장자 억만장자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한다. 세상 예쁘다..
여기서 보는 바다 색은 또 다르다.
경치도 또 다르다.
돌아오는 페리에서는 2층에 앉아서 왔는데, 바람이 엄청 불긴 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포기할 수 없었다ㅠㅠ
그리고 마지막은 벤앤제리 아이스크림으로...♥
Ben&Jerry는 유기농인데다가 촉감도 꾸덕꾸덕해서 내 취향이다..
cookie dough를 먹었는데 역시 후회없는 선택 후후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섬 한바퀴를 다 돌아보고 싶다.
샌프란은 정말.. 건물 빽빽한 다운타운을 20분만 벗어나면 천국이ㅠㅂ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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