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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0807 MonㅣSan Francisco]한인마트 Woori식품(우리식품)/Safeway/한식당 Cocobang
    2017샌프란일상/San Francisco 2017. 9. 3. 13:00

    도착한지 2주쯤 지나니 벌써 여기 음식이 물리기 시작...

    본격적으로 장을 보러 재팬타운 근처에 있는 '우리식품'으로 갔다.

    38/38R 버스를 이용하면 유니언스퀘어에서 15분이면 도착!

     

     

    한국에서는 엄마아빠 따라 장을 보러 다닐 때

    이런 양념이나 야채 등은 가격을 잘 안 확인해봐서

    여기 가격이 싼건지 비싼 건지는 감잡을 수 없었지만..☆

    고를 수 있는 옵션 중에 제일 괜찮고 가격도 괜찮은 걸로 다 사버렸다!ㅋㅋㅋ

     

     

    두부도 다양하게 팔고 있다.

    부침용/찌개용 등등..

    간편한 찌개 국물도 많이 팔고 있어서 나중에 한 번 해먹어도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소금/후추 종류도 엄청 많고ㅋㅋㅋㅋㅋㅋ!(깜짝 놀람)

    심지어 맛선생도 팔고 있길래 언제 쓸 지는 모르겠지만 유용할 것 같아서

    하나 사왔다.

     

     

    비록 냉동이지만 고기도 다양하게 팔고 있다.

     

     

    냉동식품도 엄청 많다!

    떡볶이부터 떡갈비, 만두, 볶음밥, 우동, 냉면 등등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 뚜껑 김치도 500g짜리로 하나 사왔는데,

    2주 반만에 클리어했다..ㅎㅎ 맛을 엄청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우리식품 근처에 Safeway라는 큰 식료품점이 있다고 해서

    구경도 할 겸 가보기로 했다.

    큰 식료품점이면 타겟정도 되겠지? 했는데 왠걸 더크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만 몇 개 복도에 걸쳐서 진열.. 물/탄산음료/맥주/와인/고급술/커피..

     

     

    맥주 옆에는 센스있게 피자 안주가 진열되어있다.

    피자, 치킨, 샐러드 등이 있는데,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자도 종류별로 다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피자는 정말정말 크다. 지름만 7-80cm는 되는 듯..

    치킨도 윙, 통닭, 드럼스틱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밥 해먹기 귀찮을 때는

    한 번씩 사먹어도 될 것 같다.

     

     

    빵 덕후인 나를 정신 못차리게 만든 이 코너..!

    베이커리가 얼마나 크던지 케이크/도넛/티라미슈/쿠키 등등

    빵이란 빵은 다 모아놓고 파는 것 같다.

    여기는 갓 구운 빵들을 파는 코너였고, 가격도 나름 저렴한 편!

    충동구매하기 딱 좋은 코너다ㅠㅠㅠㅠ...

     

     

    잘 참다가 여기서 이성을 또 한 번 놓을 뻔 함..

    저런 매대가 4-5개 있다. 종류별로 다른 빵을 파는..

    여기는 쿠키 진열대였는데 집에 있는 커피가 떠오르면서

    '커피랑 같이 먹어야 되는데,, 하나만 살까 했지'만 단호하게 돌아섰다.(ㅠㅂㅠ)

     

     

    또 빵....ㅋ

    진짜 까딱 잘못했다가는 여기서 완전 뚱뚱이가 되어갈 것 같다.

    사실 이렇게 포장되어서 들어가있는 빵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종류가 정말 많고 양이 정말 많다는 것만 새삼 깨닫고 다른 코너로!

     

     

    연어부터 새우, 각종 이름 모를 생선들이 가득했고

    우리나라 정육점/생선판매점처럼 원하는 만큼 무게로 계산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한참 가격 구경하고 있었는데 근무하시는 동양계 아저씨께서 갑자기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셔서 신기했다.

    보통 일본인/중국인을 먼저 물어보던데 허허

     

     

    젤리 판매점에서만 볼 수 있는 저런 어마무시한 진열대가 식료품점안에도..!ㅋㅋ

    견과류부터 초콜렛, 젤리, 곡류까지 다 팔고 있다.

    종류가....!

     

     

    여기 과일은 비싸다.

    과일은 Trader Joe's가 짱!

    질이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가 채소든 과일이든 훨씬 비싼 것 같다ㅠㅠ

    Trader Joe's는 바나나 한 송이에 19센트, 사과 하나에 99센트인뎅..

    여기서 양파 사고 바로 후회했다 엉엉..

     

     

    냉동식품도 어마어마.. 여기서 두번째로 이성을 놓을 뻔했다.

    티라미슈 등 베이커리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밥/면류, 피자, 스프 등등..

    보통 카테고리 하나당 라인이 하나였는데, 냉장고만 거의 5줄은 있었다.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점심으로 먹을 브리또만 1달러짜리 5개를 사왔다.

     

     

    저녁에는 룸메랑 데이트! 한국 음식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레지던스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한식 레스토랑 'Cocobang'으로!

    여기는 치킨 메뉴가 엄청 유명하다고 했다.

    안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고, 원하면 전화해서 테이크아웃을 해도 된다.

     

     

    기본 반찬.

    룸메는 해물파전을, 나는 순두부찌개를,

    둘이 나눠먹을 메뉴로는 양념치킨 반마리를 시켰다.

    (다 먹느라 배 터지는줄 알았다)

    치킨을 시켰더니 무도 나왔다!ㅋㅋㅋㅋㅋ

    룸메는 콩나물 먹고 맵다고 했다. 아무래도 마늘 때문인듯.

     

     

    해물파전이 집에서 부쳐먹는 그런 얇은 해물파전이 아니었다.

    2-3배는 두꺼웠던듯..

    어떻게 먹는 거냐고 물어봐서 원래는 젓가락으로 찢어먹는 거라곸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친구는 이탈리안이라 젓가락은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칼로 우아하게 썰어서 포크로 찍어먹으라고 했다.

    엄청 맛있다고 신나게 먹음ㅎㅎ

     

     

    다음은 내 메뉴~~ 순두부찌개!

    얘는 생각보다 별로였다ㅠㅠ 순두부찌개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니라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이었다.

    위에 기름도 저렇게 둥둥둥.. 고춧기름을 많이 넣은 건지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순두부찌개라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한국에서 먹는 거랑

    차이가 많이 났다.

     

     

    대망의 양념치킨!!!!!

    왜 코코방은 치킨을 먹어야 한다고 했는지 알겠다.

    혹시나 너무 질기거나 딱딱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짱짱!

    부드럽고 촉촉한 닭이었다ㅠㅅㅠ.. 포스팅하는 지금도 또 먹고 싶당ㅎㅂㅎ..

    외국인들이 먹기 좋게 맵기도 딱 적당했다. 그래서 나한테는 아예 안매웠지만..

    내 룸메도 이거 너무 맛있다고 배부르다면서도 계속 집어먹더니ㅋㅋㅋ

    남은 양념에 밥도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 세상 귀엽..♡

     

    원래는 밥 먹고 시간이 좀 늦어져서 버스타고 오려다가

    너무 배불러서 집까지 열심히 걸어왔다!

     

    다음 포스팅은 학교 수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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